미국 대기업 세곳 중 한곳이 현재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간한 주간 인터넷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빅데이터 솔루션 업체인 액츄에이트(Actuate)가 최근 미국 기업 516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연 매출 10억달러 이상인 대기업 중 26%가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 대기업 중 34%는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기획하거나 평가 단계에 있어 미국 내 대기업의 60% 가량이 빅데이터 도입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빅데이터 도입에 긍정적인 이유로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 △경쟁력 강화 △효율성 향상 △고객 타깃팅 능력 향상 등을 꼽았다.
특히 빅데이터 활용 대기업 중 73%는 500명 이상 직원이 빅데이터를 통해 얻은 결과를 업무에 이용하고 있다고 밝혀 실무에서 빅데이터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기업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도입 열기가 확산되고 있지만, 빅데이터 관련 프로젝트를 고려하거나 평가한 적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도 3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업들은 △전문 인력의 부족 △과도한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빅데이터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