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네트워크가 2G, 3G를 거쳐 LTE로 진화를 거듭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이동통신은 디지털 생활 환경의 주류가 됐다. 특히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네트워크는 클라우드의 진화를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된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점점 더 사용 경험의 품질을 중요시하고,통신사업자들은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제 네트워크와 클라우드는 이러한 요구 사항에 발 맞춰 진화해 나갈 전망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널리 분산돼야 하고, 컴퓨팅 및 스토리지 기능을 포함한 네트워크는 종단간에 걸쳐 탄력적으로 운영돼야 한다. 이러한 조합은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기능들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통신 솔루션 및 서비스 선도기업인 에릭슨은 ‘에릭슨 클라우드 시스템(Ericsson Cloud System)’을 출시해 진화하는 요구 사항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슨의 혁신적인 클라우드 솔루션은 네트워크 자산을 사용해 종단간에 걸친 네트워크 운영의 탄력성을 보장하고, 이를 통해 통신사업자와 서비스 제공업체가 새로운 시장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네트워크상에서 컴퓨팅과 스토리지 기능과 같은 분산된 클라우드 기능 활용을 통해 클라우드 응용프로그램 사용 시 보다 개선된 품질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효율적인 네트워크 자원 사용을 가능케 한다.
특히 에릭슨 클라우드 시스템은 캐리어급 성능을 지원하면서도 전체 네트워크에 대한 다양한 관리 및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에릭슨 클라우드 매니저(Ericsson Cloud Manager)’도 포함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특정 솔루션 제공자에 대한 종속없이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에 대한 실행 환경을 제공한다. 이러한 구조로 인해 새로운 서비스와 기존의 가상화 플랫폼 위에서 제공되는 서비스간의 통합을 가능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에릭슨 클라우드 시스템은 오픈스택(OpenStack)클라우드 매니지먼트 및 KVM 하이퍼바이저를 기반으로 한 에릭슨 클라우드 실행 환경(Ericsson Cloud Execution Environment)을 포함한다. OSS(Operating Support System)인 에릭슨 클라우드 매니저에 추가된 이 솔루션은 ‘에릭슨 블레이드 시스템(Ericsson Blade System)’과 ‘에릭슨 SSR(Smart Service Router)’을 토대로 하고 있어 용이한 플랫폼 전환이 가능하고, 캐리어급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가상화 및 비 가상화 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게 한다.
매그너스 푸루스탐(Magnus Furustam) 에릭슨 부사장이자 코어 및 IMS 제품 담당 책임자는 “우리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때 통신사업자의 기존 투자 자산 보호를 우선적으로 고려, 통신사업자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진화시키는 방향으로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구현하려 한다”며 “우리는 기존 통신사업자에게는 EBS 와 SSR 등 기구축된 통신 플랫폼상에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는 방식으로 제안하며, 새로운 파트너들에게는 단일 플랫폼 형태로 제안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러한 체계적인 구축 방식은 네트워크, 컴퓨팅과 스토리지 자산에 걸친 종단간 탄력성을 보장하면서도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 제공을 가능케 하는데 우리는 이를 클라우드의 진화라 부른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릭슨 클라우드 시스템은 2014년 1분기부터 상용화될 예정으로, 에릭슨은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에서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