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2-20 01:09
[전자신문] KT, 유선망에도 가상화 기술 적용한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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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etnews.com/news/telecom/telecom/2723624_1435.html [1156]
KT가 무선에 이어 유선망에도 가상화 기술을 도입한다. 유무선 통합 올(All) IP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유선 데이터 트래픽 폭증해도 대비하기 위해서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19일 “과거의 유선망 구조에서 벗어나 유선망 역시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센터(CCC) 기반 구조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유선망 구조는 일반 국사에서 집중국사로 동케이블·광케이블이 연결돼 신호를 주고 받는 방식이다. 국사당 커버리지는 4㎞ 정도다.

오 부문장은 “이 시스템으로는 홈(home) 데이터 트래픽 폭증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HDTV·UDTV 등으로 가정용 단말기가 진화하면서 유선 트래픽이 향후 5년 내 500~1000배까지 늘어나 무선망 못지않은 트래픽 폭증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CCC 기반의 통합국사는 일반국사와 무선기지국이 모두 광·IP망을 통해 통합 CCC 국사로 연결되는 구조다. 국사 수는 56국으로 크게 줄어드는 대신, 국사당 커버리지는 20㎞로 대폭 넓어진다. 집중국사에서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효율적으로 트래픽을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오 부문장은 “과거에는 유·무선 진화 로드맵이 각기 진행됐다면, 스마트홈과 롱텀에벌루션(LTE) 이후에는 `브로드밴드 올IP`로 통합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두 주파수를 오가며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멀티캐리어(MC) 기술은 3월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가 MC를 위한 보조망으로 쓰는 주파수 대역은 9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