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BYOD) 비율이 93%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태국, 중국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VM웨어코리아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시장조사업체인 에이콘리서치와 함께 지난 두달간 아태지역 12개국 2100여명(한국 150여명 포함)을 대상으로 모바일 기기 업무 활용도 조사결과를 내놨다.

 

BYOD 비율 조사 결과, 태국이 99%로 가장 높았고 중국(95%), 한국(93%), 인도네시아(93%)순으로 나타났으며 일본(22%)이 가장 낮았다.

 

또 이번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 중 89%가 사무실 밖에서 모바일 기기로 업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52%는 주말에도 업무를 본다고 답했다. 개인용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에 업무 효율성 증가(64%), 업무 스트레스 감소(62%) 등 이점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거의 모든(97%) IT부서가 직원의 BYOD를 인지하고 있지만 전체 70% 가량만이 IT부서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고, 30%가량은 이들 직원들의 기기들을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문석 VM웨어코리아 지사장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많은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지만 이를 기업에서 제대로 지원해 주지 않을 경우 회사 내ㆍ외부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며 "어떻게 하면 제대로 직원들이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을지 기업들이 대책들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VM웨어코리아는 모바일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플랫폼 `VM웨어 호라이즌 스위트'를 발표했다. 이 스위트는 가상화 분야 `호라이즌 뷰', 물리적 IT환경 관리 `호라이즌 미라지', 모바일 분야 `호라이즌 워크스페이스'3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