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3-15 09:33
[디지털타임스] 삼성전자, 빅데이터 도입 본격 행보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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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031502010660746002 [951]
삼성전자가 빅데이터 시스템을 전사 업무에 본격적으로 도입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내주 중으로 사업자를 선정하고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주 말까지 빅데이터 도입을 위한 개념증명(PoC, 기술도입타당성검토) 작업을 마치고 이르면 다음주 중 업체를 선정해 통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IBM, SAP, 오라클, EMC, 테라데이타 등 총 5개의 글로벌 기업이 주 사업자로 참여한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PoC작업이 진행됐다.
 
글로벌 기술을 앞세운 대형 업체들이 참여했지만 PoC 작업은 결코 녹록치 않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삼성에서 원하는 빅데이터 기능이 정형ㆍ비정형 데이터 분석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기술 도입을 원한 것으로 알려져 이를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마다 본사에 지원사격을 요청하는 등 PoC 준비에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초 지난주 금요일까지 진행된 PoC 작업도 주말까지 이어지는 등 마지막까지 업계에서 총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PoC에 참여한 업계 한 관계자는 "하드웨어 성능 면에서는 오라클과 EMC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얘기가 있지만 실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결과와 관련해 조심스러운 분위기임을 전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복수의 컨소시엄 또는 원하는 분야별 솔루션을 선택하는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업체 선정에 착수했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PoC 과정에서 결과가 좋았다고 하더라도 막상 뚜껑을 열었을 때 상황은 다를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추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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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번 업체 선정 외에도 본격적으로 빅데이터 도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삼성전자 빅데이터 사업은 삼성전자 정보전략실과 삼성SDS가 주축이 돼 진행돼 왔다.
 
삼성은 지난해 소셜분석을 위해 관련 솔루션을 내부에 도입한 것 외에도 최근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에서 직접 하둡(대용량데이터 분석 처리기술) 전문가 채용에 나서는 등 내외부적으로 빅데이터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가 삼성전자의 빅데이터 도입 `원년'이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삼성이 어떻게 빅데이터를 도입하느냐는 업계 초미의 관심사"라며 "삼성이 글로벌 레퍼런스로도 각광받는 만큼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선정에도 관심이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