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3-19 09:30
[디지털타임스] 더존비즈온, 클라우드 사업 `고삐`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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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031902011260746002 [998]
세무ㆍ회계 전사적자원관리(ERP)로 잘 알려진 더존이 클라우드 기업으로 거듭난다. 지난해 출시 3개월만에 1000여개 고객사를 확보했고 올해 고객사를 1만곳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11월 ERP 솔루션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더존 아이플러스 클라우드 에디션'을 출시한 이후 3개월만에 984곳(1월 기준)의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이플러스 클라우드 에디션은 기존 더존의 ERP를 사용하던 고객들이 장소와 기기에 관계없이 각종 회사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이 회사는 최근 아이플러스 클라우드 에디션 고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스마트워크(25%) △자동회계처리기능(21%) △안전한 데이터ㆍ서버 관리(18%) △본ㆍ지점 데이터 통합 관리ㆍ공유(15%) 등에서 만족도를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클라우드 에디션을 출시한 이후 고객들 반응이 좋아 전담조직을 별도로 만드는 등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사업에 고삐를 당길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인프라스트럭처(IS)사업부를 별도로 만들어 150명의 영업 전담 인력을 확보하고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토록 업무를 재배치했다. 특히 올해에 현재 더존 ERP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12만곳의 고객 중 10% 가량(1만곳)을 클라우드 고객으로 확보하겠다는 게 목표다. 주요 타깃은 직원 규모 100여명 내외의 중소사업체로, 전담조직에서 직접 방문해 상담해주는 방식으로 고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최근 서울, 경기,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서비스 알리기에 나섰다.

더존비즈온은 2011년 완공한 IDC(더존IDC)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24시간 중앙 관제 모니터링으로 실시간 보안과 관리감독 체계를 유지하고 있어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불안감을 해결해 줄 수 있다는 점이 또 하나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안선정 더존비즈온 마케팅본부장은 "본점과 지점이 나뉘거나, 영업현장과 사무실을 따로 두고 있는 곳들은 장소에 관계없이 ERP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며 "아직 전체 매출대비 클라우드 매출 규모가 적은 편이지만, 올해부터 전사적으로 클라우드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