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3-20 09:22
[아이티데일리] "빅데이터 성공하려면 도입 목적과 ROI 따져라"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171  
   http://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38553 [1305]
“빅데이터를 도입할 때 ROI(투자 대비 이익) 산출식 접근이 필요하다.” 

컴퓨터월드/ITDAILY 주최로 1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공공기관 및 기업 전산관계자 3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룬 가운데 개최된 ‘2013 빅데이터 시대에서의 스마트BI’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자 및 주제발표자들은 공통적으로 빅데이터 도입시 목적을 분명히 하고 경제성을 따져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조성준 서울대학교 교수는 ‘분석(Anlytics)기반의 스마트 BI’ 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투자를 통해 얼마나 수익성이 있는가를 따지는게 기업의 속성”이라며 “빅데이터 역시 도입시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먼저 따져보고 투자대비 수익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빅데이터’가 최근 유행이라고 무조건 도입한다면 실패한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교수는 2012년 가트너가 발표한 빅데이터 관련 하이퍼 사이클(Hype Cycle)을 토대로 “현재 빅데이터 기술 도입 패턴은 중간단계로, 시장에서는 많은 기술적 요소와 이를 검증하고 실패를 반복하는 등 매우 혼란스러운 단계”라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는 ‘데이터를 가지고 무엇을 할 것인가?’란 접근이 필수적이며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다음 분기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등 현황 파악 및 미래 예측 등의 데이터 활용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배영근 BI매트릭스 대표도 ‘스마트BI기반 빅데이터 접근 방안’이라는 기조발표를 통해 “정보의 진화에 따라 BI가 분석 중심에서 예측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IT 시스템도 적은 비용으로 많은 인텔리전스 활동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 대표는 “스마트 BI는 전통적인 BI 시스템에 플래닝과 시뮬레이션을 구축해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등을 결합된 것”이라고 정의하고 “하지만 스마트 BI는 프로그래머가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배 대표는 “과거 자료를 바탕으로 통계적으로 정리하는 빅데이터 예측은 상황 통계에 따라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최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들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배 대표도 “빅데이터 도입에 ROI 검토가 가장 중요하다”며 “빅데이터를 접근할 때 ▲‘무엇을 할 것인가?’를 시작으로 ▲3V 관점의 데이터 인프라 구성과 ▲데이터 수집, 저장, 처리 및 정제기술, 그리고 ▲예측을 위한 BI기법 도구 활용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실패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배 대표는 “최근 빅데이터 전략적 가치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며 “빅데이터가 가져올 기회와 위험을 균형적으로 바라볼 필요는 있지만 빅데이터는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만큼 데이터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도입에 대해 시기와 목적을 두고 신중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또 각 IT 벤더들이 참여해 ‘빅데이터 시대 스마트 BI’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기술 및 시장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HP는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차세대 분석 기술 HP Vertica’를, 지티원은 ‘전사적 데이터 흐름 방안’을, 포시에스는 ‘비정형 리포팅에서 데이터 분석처리까지 가능한 OZ EQ’를, 한국인포매티카는 ‘빅데이터 시대의 새로운 데이터 통합 방안’을 각각 소개했다. 

또 핸디소프트는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소셜 분석과 인사이트(Insight) 경영’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으며, 엔코아는 ‘빅데이터, 결국 품질’이란 주제로 품질관리 방안을 소개했으며 솔트웨어는 ‘소셜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BIPS 2013’를, 한국EMC는 ‘EMC의 빅데이터 전략과 솔루션’을 각각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