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열기가 무르익으면서 빅데이터 교육 과정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IT전문 학원가에서도 빅데이터 분야 교육 사업을 준비하는 등 올해 다양한 곳에서 교육이 진행될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IT전문 학원가와 협ㆍ단체들이 빅데이터 분야 관련 교육들을 진행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한빛모바일교육센터, 솔데스크, 아이티뱅크 등 국내 IT관련 교육 업체들이 최근 들어 빅데이터 교육 과정들을 개설하고 있다. 한빛모바일교육센터는 오는 3월부터 `클라우드 빅데이터 에코 시스템 핵심 과정'을 개설, 데이터 수집, 처리, 분석 기술들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솔데스크도 오는 3월부터 클라우드, 가상화서버 등을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며, 아이티뱅크도 데이터분석 교육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IT교육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2년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IT교육이 늘어났지만 최근 빅데이터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어 두 분야를 결합한 교육과정이 많이 개설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은 지난해부터 빅데이터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 1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조합측은 올해도 이르면 내달부터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빅데이터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RFID/USN융합협회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둡 기반 빅데이터 기술 실무 교육'을 진행중이다. 협회는 올 들어 매월 정기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며, 지난해 대비 교육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협회 관계자는 "USN과 사물지능통신(M2M) 등으로 인해 데이터 양이 급증하다보니 이들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기술에 회원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빅데이터 기술이 얼마나 국내 확산될지 모르겠지만 계속 교육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