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1-25 09:22
[디지털타임스] 부산, 클라우드 메카로 도약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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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012502010351661004 [1136]
부산이 클라우드 메카 도시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부산시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을 만들어 다른 지역의 모범이 되겠다는 목표다.
 
24일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범단지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부산 관련 산업과 연계한 클라우드 서비스 시범 사업을 연내 진행할 계획"이라며 "성과가 좋을 경우 예산을 확보해 장기적인 사업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이달 말까지 △조선&해양 △영화 및 영상 △항만물류 △조선기자재 △신발 등 부산 특화 산업군을 중심으로 적용 가능한 시범 사업 수요 조사를 진행한다.
 
이후 내달 경 최종 시범 분야와 모델을 확정하고 제안서를 공고, 사업자를 선정해 오는 9월까지 시범 서비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은 클라우드 메카 도시라는 타이틀 아래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영역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이 인프라로서의 서비스(IaaS)뿐 아니라 소프트웨어로서의 서비스(SaaS) 영역까지 넓힌다는 점은 부산이 클라우드를 단순 데이터 센터 유치용으로만 보고 있지 않음을 시사하고 있다.
 
부산은 지난 2011년 미음지구에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범단지를 만들었으며, 지난해 12월 입주한 LG CNS가 최근 카카오를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주목받았다.
 
또 오는 6월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2013을 개최하는 등 올 한해 클라우드 관련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며 클라우드를 전면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진흥원과 부산시는 클라우드를 단순히 새로운 기술 트렌드로 접근하지 않고 있다"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가 성장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타 지역경제에도 롤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부산의 클라우드 산업 육성정책들이 제3 정부통합전산센터 유치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잡기 위한 포석 중 하나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대전, 광주에 이어 세번째 정부통합전산센터를 구상하고 있으며 센터 유치를 위해 이미 부산, 대구 등 동남권 지역이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클라우드 업계 한 관계자는 "클라우드는 제3 센터 설립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부산이 지난해부터 제3센터 유치의 필요성 등에 대해 대내외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만큼 최근 진행되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들과도 무관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