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2-07 09:16
[이데일리] 삼성, 美클라우드 컴퓨팅 업체에 투자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637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C41&newsid=028962466027… [1596]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삼성이 미국 보스턴에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에 투자한다.
 
6일 삼성전자와 외신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벤처캐피털인 삼성벤처투자는 ‘클라우던트’라는 업체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8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물리학자 3명이 설립한 곳으로 실리콘밸리의 와이컴비네이터 등 인큐베이팅 회사로부터 400만달러의 자금을 투자받은 바 있다.
 
삼성벤처투자는 정확한 투자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전략적 투자를 한다고 밝혔다. 지원된 자금은 글로벌 데이터 분배 기술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관리를 위한 연구개발비로 사용된다. 글로벌 데이터분배와 모바일 복제 및 동기화, 전문적인 모니터링 기술은 모바일과 인터넷 기반 기기들이 늘어나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크게 떠오르는 시장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측은 “클라우드 컴퓨팅이나 휴먼 인터페이스, 모바일 보안 등과 관련해 좋은 기술이 있다면 언제든지 제휴하거나 인수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번 투자도 그러한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인터넷 상에 데이터 등을 저장하고,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나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으로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구름과 같이 무형으로 존재하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 접속하기 때문에 클라우드(cloud)라고 불린다.
 
앞서 손영권 삼성전략혁신센터(SSIC) 사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멘로파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클라우드 컴퓨팅과 모바일 개인정보 분야 벤처기업을 투자하기 위해 1억달러 규모의 ‘촉진펀드’를 새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삼성벤처투자가 현재 운용하고 있는 10억달러 규모 ‘삼성벤처스아메리카펀드’와 함께 부품 분야에 기술력이 있는 초기 단계 기업에 투자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를 발굴, 지원하고 주요 특허나 신기술을 가진 벤처들의 인수합병(M&A)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센터(데이비드 은 부사장)와 삼성전략혁신센터(손영권 사장)를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