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7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서버시장이 연평균 27%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IDC(대표 홍유숙)는 `국내 클라우드 서버 시장 보고서'에서 향후 5년간 국내 전체 서버시장이 1%의 저성장을 유지하겠지만, 클라우드 서버 시장은 큰 성장 폭을 기록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서버시장 매출에서 클라우드 서버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5.2%에서 2016년에는 11.3%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국내 클라우드 환경은 소프트웨어(SW)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형태보다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하드웨어(HW)를 지원하는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IDC의 `엔드유저 조사'에 따르면, 조사기업의 10% 정도가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했는데, 매출 3000억원 이상의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해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현 한국IDC 선임연구원은 "현재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어 인프라 서비스 중심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시장이 점차 성숙되고 콘텐츠 등이 증가됨에 따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형태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