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모든 기업·기관이 생성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과 같은 실시간 상호작용 지원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술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022년 10월 발표한 올해 기업의 투자 전망치를 6개월 만에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가트너 추산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1.7% 증가한 5974억 달러(약 776조원)에 달한다. 올해 한국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6.4% 증가한 6조5300억원으로 추정할 수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 클라우드 업체가 한국에서도 위세를 떨치고 있다. 한국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이 곧 한국 클라우드 업체의 성장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2022년 12월 공정거래위원회 ‘클라우드 분야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1위 아마존이 최근 3년간(2019~2021년) 국내 시장 점유율 70%가량을 차지했다. 아마존의 점유율이 77.9%에서 62.1%까지 줄고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네이버 등의 점유율이 늘었다. 3년간 점유율 상위 3개 업체 점유율을 합하면 88%→85%→81%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는 그만큼 하위권 업체에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갔고, 성장 과실이 상위 업체에 몰리지 않았다는 뜻이다.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이 선두 그룹에 점점 더 집중하고 있는 전 세계 흐름과 상반된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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