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전 금융권에 외부로 노출된 정보 기술(IT) 자산과 시스템 접근 경로를 전면 재점검하도록 요구했다. 고객이 이용하는 금융 서비스뿐 아니라 임직원, 외주업체가 사용하는 업무 시스템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금융 회사의 계정·접근 권한 관리와 외부 인력에 대한 보안 통제도 강화되는 모습이다.
◇외부 노출 IT 자산 전수 접검... 외주업체 접근 권한도 통제
13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4일 금융감독원과 '전 금융권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외부에 노출된 IT 자산과 서비스를 파악하도록 했다. 보안 취약점과 인증·접근 통제, 침해 활동 탐지체계도 전면 재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앞서 2일에는 금융권에 보안 점검 체크리스트를 배포하고 자체 점검 결과를 보고하도록 했다.
이번 점검은 고객용 서비스뿐 아니라 임직원과 위탁업체가 이용하는 시스템까지 폭넓게 다루는 게 특징이다. 금융 회사는 업무상 외부에서 접속할 수 있는 시스템과 접근 경로를 파악하고,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외부 접근을 원칙적으로 차단해야 한다. 접속이 불가피할 때도 이용 권한과 조회 가능한 정보를 최소한으로 제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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