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유지하면서 외산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내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구독(사용)료를 달러화로 결제해야 하는 해외 클라우드사의 특성상, 원화로 환산된 결제액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구독료가 지난 10월 대비 약 6% 올랐다. AWS는 ‘전월 말일자 하나은행 최초 고시 전신환 매도율’을 기준으로 원화 결제액을 산정해 사용료를 고객사에 청구하고 있다. AWS의 내년 1월 구독료는 오는 31일 원·달러 환율에 의해 결정된다. 오는 31일까지 원·달러 환율이 1450원 이상 유지될 경우 약 4%의 구독료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 23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50.9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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