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5G) 통신 서비스가 시작된 지 4년이 지났다. 지난 4년간 우리나라의 5G 가입자는 꾸준하게 증가해 최근 3000만 명을 돌파했다. 스마트폰 사용자 중 대략 3명 중 2명이 5G 서비스를 받고 있는 셈이다. 5G 네트워크는 팬데믹을 거치면서 화상회의, 소셜네트워크 및 미디어, 핀테크 등 삶에 필수적인 기능을 뒷받침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5G의 체감 전송 속도는 평균 800Mbps로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에 비해 5배 이상 향상됐다. 서비스 영역 또한 일부 산간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을 커버하게 됐다. 5G 도입 초기의 목표들이 전부 실현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인정하더라도 한국은 5G 성능 지표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대중의 평가는 인색하기만 하다. 5G 품질과 커버리지에 대한 논란이 여전하며 요금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다. 이는 본질적으로 큰 불만이 없었던 4G LTE 서비스에 비해 5G가 제공하는 차별점이 적다는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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