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의 네이버와 카카오 등 토종 포털 때리기에 글로벌 빅테크가 웃고 있다. 국내 인터넷 기업은 선거철을 앞두고 또 다시 등장한 정치권의 '군기잡기'에 움츠려드는 반면, 국내 규제는 교묘히 회피하고 인공지능(AI)을 앞세운 해외 빅테크는 연일 덩치를 불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플랫폼 패권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지금, 토종 포털을 규제할 것이 아니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진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포털 때리기 6년, 글로벌 기업에 안방 내줬다
2017년 야당 국회의원들이 네이버를 항의 방문하는 일이 벌어졌다. 대통령과 관련된 이슈를 네이버가 조작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내려갔다는 의혹 때문이었다. 이를 기점으로 국회의원들의 네이버 항의 방문은 연례 행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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