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 국가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불균형이 적지 않다. 특히 반도체 장비 자립화는 심각할 정도다. 국산화율이 20% 수준으로, 50% 정도인 소재 국산화율보다 훨씬 낮다.
이는 공급망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는 뜻이다. 신성호 동아대 국제무역학과 교수 연구팀이 지난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반도체 장비의 경우 상위 10대 수입국 비중이 2015년 88.9%에서 지난해 상반기 기준 96.6%로 확대됐다.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는 네덜란드에 100% 의존하고 있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