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센터에서 또 다시 대규모 장애가 발생했다.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의 3분의 1 가량 차지하는 AWS의 리전이 멈추자 전세계 수천개 서비스가 줄줄이 중단됐다. 미국 로비 단체 아티클19는 "단일 클라우드 사업자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준 셈"이라며 "클라우드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웹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AWS의 정전은 20일(현지시각) 새벽 3시 11분 최초 보고됐다. 버지니아 북부에 위치한 AWS의 'US-EAST-1' 리전에서 인터넷 도메인 주소를 숫자 형식의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로 변환하는 '도메인네임시스템(DNS)'이 올바른 서버로 연결(Routing)하지 못하는 오류가 발생한 것이 원인이었다. AWS의 자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다이너모DB' 요청이 정상 처리되지 않으면서 다수의 애플리케이션이 오류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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