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인공지능(AI) 칩을 탑재한 시제품 위성이 스페이스X 로켓을 타고 궤도에 올랐다. AI 연산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과 데이터센터 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빅테크들이 추진하는 '우주 데이터센터' 구상이 실제 궤도 실험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1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통해 자체 개발한 AI 칩인 텐서처리장치(TPU)를 우주로 보냈다. TPU는 미국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제작한 태양광 기반 시제품 위성에 탑재됐으며, 스페이스X는 현지시간 오후 1시까지 모든 페이로드를 성공적으로 궤도에 배치했다.
이번 발사는 구글의 우주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선캐처(Project Suncatcher)'의 첫 궤도 실험이다. 구글은 이번 실험을 통해 TPU가 방사선과 극심한 온도 변화 등 우주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AI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지 검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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