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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29 09:14
[아이뉴스24] 노루페인트 DIT, 클라우드로 대외 사업 첫발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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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페인트가 설립한 IT기업 디아이티(DIT)가 내부 계열사 시스템통합(SI) 사업 중심에서 탈피해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한 대외 사업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디아이티는 자체 개발한 새로운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인 '산타 클라우드'를 통해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향후 클라우드 관련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1994년 설립된 디아이티는 20여년의 짧지않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외부에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기업이었다. 노루페인트 그룹의 안양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면서 20여개 계열사의 전산 시스템 업무와 그룹 SI, 계열사 웹사이트 구축에 주력하며 외부 사업에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이 회사는 그룹의 일감만을 수행하던 기존 사업 구조를 혁신해 매출액 200억원의 한계를 넘어서야 했다. 새로운 사업 추진을 통해 회사의 역량을 키우고 제대로 된 IT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차세대 성장 동력이 필요했던 것이다.

이같은 고심 끝에 탄생한 제품이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를 하나의 랙에 통합한 클라우드 인프라 솔루션 '산타 클라우드(Santa Cloud)'다.

이 회사가 선택한 신규 사업은 통합 클라우드 장비다.그룹 전산시스템을 가상화와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면서 클라우드 관련 노하우를 확보한 디아이티는 관련 장비 분야가 최선의 신규 사업이라고 판단했다. 

100명이 채 되지 않는 인력으로는 외부 SI 사업을 수행하기에도 역부족일 뿐더러 제한된 예산으로 신규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도 쉽지 않은 선택이었기 때문이다.

디아이티는 이를 위해 해외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전문기업인 호스웨이의 김성민 전(前) 대표를 R&D센터 연구소장으로 영입해 지난 1년여 동안 장비 개발에 집중했다.

◆디아이티의 야심작 산타 클라우드는…

산타 클라우드는 외국계 기업들이 앞서 출시한 일반적인 하드웨어 통합형 클라우드 제품과는 달리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다년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했던 김성민 소장은 델의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를 통합시킨 후 산타 클라우드 전용 관리 패널을 만들었다.

이 관리 패널은 전문 교육을 받지 않고도 사용 가능하도록 하드웨어 모니터링부터 자원 분배, 가상 머신 마이그레이션, 백업 등의 관리 업무를 자동화 시킨 솔루션으로 산타 클라우드의 핵심 기술이다.

이를 바탕으로 산타 클라우드는 높은 자동화 수준을 제공하기 때문에 관리자는 시스템의 기능을 일일이 알지 못해도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게다가 사전에 정해둔 부하 임계치를 넘어서면 즉각 부하분산이 이뤄지도록 설계돼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도 복잡한 대응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특히 산타 클라우드는 설치와 관리의 편의성을 앞세워 IT 전문 인력 기반이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의 서버 가상화와 데스크톱 가상화를 타깃으로 하고 있어 외산 솔루션들과의 경쟁을 피하고 있다.

김성민 소장은 "산타클라우드는 컨트롤 패널을 보면 별다른 교육 없이 마우스 클릭 몇 번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돼 있어 20~30명 규모의 소기업에서도 비용과 운영 부담 없이 클라우드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면서 "DIT는 향후 제품 고도화와 관련 서비스 부분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DIT의 신규 사업은 노루페인트 그룹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미 DIT는 산타 클라우드를 통해 노루페인트의 50대가 넘는 서버를 단일 랙 상에 통합하는 작업을 마쳤다.

김성민 소장은 "그룹 회장 이하 임원진이 IT에 관심이 많고 DIT의 신규 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어 프로젝트를 본격화 할 수 있었다"며 "노루페인트 그룹은 IT분야를 신규 성장 동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